여백을 그리는 목자(김성수 목사)

창세기 묵상 59) 그러나의 은혜(창 49:1~21) 본문

묵상/여백 묵상

창세기 묵상 59) 그러나의 은혜(창 49:1~21)

김성수목사 2022. 2. 21. 06:35

야곱의 눈에 12아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르우벤과 시므온, 그리고 레위를 향한 마지막 유언에서..

야곱의 눈에 드리워진 아쉬움을 읽을 수가 있다.

 

탁월한 인생들이지만 그러나의 삶을 선택한 인생들..

하나님이 민족의 시조로 삼은 족장들이지만,

욕망과 분노에 사로잡혀 그 약속을 걷어찬 인생들..

바로 그러나의 삶을 살아낸 인생들이다..

 

그러나 유다는 달랐다.

그도 그러나의 삶을 선택하기는 매한가지였다.

요셉을 애굽에 팔 때,

그가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했으니..

그도 그러나의 인생이다.

 

그런데 다말의 사건이후에 그가 돌이켰다.

돌이킨 인생에게 허락하신 그러나의 은혜.

그가 잘못된 삶을 선택했지만,

그러나 은혜를 입어 회개함으로 다른 삶을 살게 되었으니..

그러나의 은혜가 아니고는 우리의 삶에 소망이 있을 수 없다.

 

주님.. 

우리 인생이 그러나의 삶을 선택하기보다.

그러나의 은혜를 선택하여 

오늘도 하나님의 긍휼을 덧입고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