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을 그리는 목자(김성수 목사)

2020.05.11. 아침묵상_히_1_4_14_천사보다 크신 예수님 본문

묵상/여백 묵상

2020.05.11. 아침묵상_히_1_4_14_천사보다 크신 예수님

김성수목사 2020. 5. 11. 07:22

고난받는 교회가 붙들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광야를 걷는 성도가 붙들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

말씀이신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서론을 묵상하며 깨달았다.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님을 천사보다 크신 분이라 고백하고 있다.

물론 예수님은 천사보다 크신 분이시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만유의 상속자이시니 

어찌 천사와 비교할 수 있을까?

 

그런데 왜 당연한 이 진리를 히브리서 기자는 대단한 것처럼 교회에 말하고 있는가? 

구약의 말씀, 즉 신약을 버리고 구약으로 돌아가려는 무리들 때문이다.

율법의 말씀, 즉 은혜를 버리고 율법으로 돌아가려는 무리들 때문이다.

그들은 구약(율법)을 천사가 전해 준 것이라고 이해했다.

그에 비하면 신약(은혜)는 사람들이 전해 준 것에 불과하다고 여겼던 것이다.

 

이에 본문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말씀하신 것을 깨달으라고,

그러니 천사보다 크신 예수님의 말씀을 붙드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 아님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말씀의 권위보다 높아진 권위들이 많다.

세상의 뉴스가..

유튜버들의 논리들이..

그리고 맘몬과 성공주의에 빠져버린 인생들의 욕망이..

말씀을 하찮은 것으로 여기는 시대로 우리를 인도하고 있다.

 

묵상은 메말라 버리고,

세상에 도취된..

세상에 취해버린 이 시대의 교회와 성도들.

 

다른 길은 없다.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는 길 외에는..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은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라고 

하나님의 귀한 섬김을 감당하라고 주신 도구임을 다시 붙드는 사역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