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을 그리는 목자(김성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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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여백 묵상

2019.06.21. 민수기 묵상 29 내가 싫어하면..(민 14:34)

김성수목사 2019. 6. 21. 11:33

민수기 묵상 29 내가 싫어하면..(14:34)

 

14:34 너희는 그 땅을 정탐한 날 수인 사십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할지니 너희는 그제서야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 하셨다 하라

 

1. 어린 아이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다.

부모의 마음이 어떤지, 주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중요하지 않다.

자기가 기쁘면 어떤 분위기든 상관없이 춤을 추고,

자기가 슬프면 입이 부루퉁하면 공기를 무겁게 만든다.

 

2. 어쩌면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기의 감정에 충실한 어린 아이가,

남을 배려하며, 그의 감정을 살피고,

함께 살아가는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닐까?

 

3. 그럼 신앙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역시 마찬가지 원리가 여기 있다.

갈렙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외쳤던 말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하나님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실 터이니.

제발 하나님을 거역하지 말자.

제발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말자.

갈렙은 자기 감정에 사로잡혀 두려움에 무너지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살피고, 그 마음에 의지하는 법을 배우라고 외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4. 이제 하나님이 외치신다.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겠다.

인생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고 있었다.

자신의 두려움이 사라지고,

지금 당장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인생들의 결정을 따라 당황해 하시는 하나님의 그 마음.

 

5.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말씀하시는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계신다.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 앞서 일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따라오라고 말씀하신다.

깃발을 따라 걸어가는 관광객들처럼,

깃발을 흔들며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따라가는 패키지 인생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