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을 그리는 목자(김성수 목사)
창세기 묵상 53) 하나님께 맡기는 삶(창 43:1~15) 본문
기근이 심해지고,
애굽에서 구해온 양식이 떨어졌다.
야곱이 그 아들을 불러 다시 애굽으로 갈 것을 종용하고 있다.
안타깝다.
감옥에 갇힌 시므온을 구해 오라는 말이 아니다.
양식이 떨어졌으니 양식을 구해 오라는 말이다.
하나님!
상황을 따라 선택하고 결정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생명을 위하여 결정하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유다가 나선다.
베냐민을 데리고 가지 아니하면 갈 수 없습니다.
고집스러운 유다의 말에
야곱은 "잃으면 잃으리라"고 말하며 베냐민을 함께 보낸다.
야곱의 자포자기..
그게 은혜다.
그가 내려 놓자, 이제 베냐민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
인생의 품에 안겨 보호받는 것 보다,
하나님의 품에 안겨 보호받는 것이 더 귀하다.
내 품에 안고 있으면 내 새끼밖에 안되지만,
하나님의 품에 안겨 있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일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내 생각대로 하면 내 일이지만,
하나님께 맡겨드리면 하나님의 일이 된다.
세례요한을 광야로 보낸 그 부모처럼,
오늘도 나의 가정을, 나의 사역을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기에,
하나님께 맡겨드립니다.
주님! 주님께서 역사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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