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을 그리는 목자(김성수 목사)
사무엘상 묵상 04) 은혜를 잊지 마세요 (삼상 2:27~36) 본문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를 찾아왔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구원하신 것을 잊었느냐고?
하나님께서 레위 지파를, 그 가운데 아론 가문을 제사장으로 세우신 것을 잊었느냐고?
물론 지식적으로는 그 사실을 잊은 적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믿음으로는 그 사실을 잊었다.
다시말해 은혜를 은혜를 잊은 것이다.
광야의 이스라엘이 그 은혜를 잊었기에,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송아지를 섬기며,
하나님을 대적하여 교만히 행한 것이다.
또한 엘리와 그 집안이
하나님의 제사를 무시하는 이유도,
하나님의 은혜를 잊었기 때문이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하며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수치를 당케 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자와
그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의 차이가 분명하다.
하나님은 존중히 여기는 이유는
우리 안에 배려와 예의가 있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기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 은혜를 잊은 엘리 가문을 대신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세우실 것이라 말씀하신다.
충성된 종.
위기의 때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충성.
그는 자신을 위하여 고집부리지 않고,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고민하는 종이다.
오늘도 나를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맡기신 하나님,
오늘도 고집피우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고민하며 나아가는 인생이 되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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