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을 그리는 목자(김성수 목사)
2019.08.22. 갈라디아서 묵상 08 . 때가 차매(갈 4:4) 본문
갈라디아서 묵상 08 . 때가 차매(갈 4:4)
갈 4: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1. 가끔 현실의 처참함에 발목 잡힌 인간은
약속과 소망을 이야기하여도 끈구름 잡는 것처럼 여기고 허망하다 말한다.
벗어날 수 없는 삶의 힘겨운 쳇바퀴 속에 사로잡혀 그의 시선은 초점을 잃어버렸고,
생각의 덫에 걸려 버린 것이다.
2. 바울은 여전히 율법에 사로잡혀 흔들리고 있는 교회를 향하여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며,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얻을 자라 외치고 있다(3:29)
그러나 율법 나부랭이조차 지키지 못하는 자신들의 한심한 모습 속에서
교회는 바울의 외침이 소망이나 약속이 아니라
그저 허공을 울리고 사라지는 메아리처럼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3. 자신들의 유약함에 무너진 교회를 향하여
바울은 어떻게 이런 교회를 향하여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비록 유업을 이를 상속자이지만
아직 어리고 유약하기에 그의 성숙을 돕기 위하여 후견인과 청지지가 그를 훈육한다.
종이 아니지만 종처럼 대우한다는 말이다.
왜 그리 해야 하는가?
아직 주인의 자리를 맡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상속자가 되기에는 아직 합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4, 물론 이 말이 오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야 주인의 자격을 갖출 수 있을까?
어느 정도 합당한 모습이 되어야 상속자의 자격을 얻을 수 있을까?
이 역시 율법에 사로잡힌 어리석은 인생들의 착각에 불과한 이야기일 뿐이다.
5. 때가 차매.
우리가 준비되어서, 이제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잇는 시간이 되어서?
그게 아니지 않는가?
하나님의 뜻하신 계획이 이루어질 경룬적 시간이 되어서다.
사도의 고백처럼 이제 은혜의 때, 구원의 때가 이른 것이다.
인생이 준비되었기에, 자신의 의를 들고 나오는 시간이 아니라,
은혜가 임했기에 자격없음에도 자녀라 부르시고, 상속자의 자리에 앉히셨다.
은혜를 받아들이는 자이기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유업을 이를 자가 되게 하신 것이다.
6. 이 은혜를 잊어버리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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