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을 그리는 목자(김성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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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운행중에.

김성수목사 2019. 5. 23. 16:28

1. 매일 새벽에 길을 나선다.

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까지 매일 4시에 새벽기도 운행을 나선다.

교회를 출발하여 의정부역에서 시작하여 보통 6분 정도를 모시고 온다.

가끔 한 두 분 빠지기도 하지만 거의 개근하시는 분들이다.

교회에 돌아오면 4시 45분 정도,


2. 그리고 5시에 새벽기도를 시작하고,

5시 45분 정도에 다들 차량에 올라타신다.

교회를 시작으로 의정부역 근처에 사시는 권사님을 모셔다 드리고

돌아오면 6시20분 정도된다.


3. 여기에 수요예배 운행도 있으니

일주일에 5번 정도의 운행을 하는 편이다.

중간에 행사라도 하나 있으면 운행은 늘어난다.


4. 피곤하다.

일찍 일어나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는 것도 피곤하고..

그렇게 자도 일찍 일어난다는 것만으로도 피곤하다.

그리고 정치적 색깔을 너무 드러내는 노 집사님 부부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급 피곤함이 몰려온다.

그러니 힘들다.


5. 그러던 중에 민수기 말씀을 묵상한다.

직무를 따라 하나님이 맡기신 일이 있다.

교회에 필요때문에.

내 직무이기 때문에.

이 일을 맡기신 것이기에.

맡은 자에게는 충성이며,

그 일을 감당하면서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리라.


6. 기도하는 마음으로 다시 운전대를 잡는데.

거울 속에 내 모습이 아니라 멋진 야경이 펼쳐진다.

하나님이 추한 나의 모습은 지우시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신다.

이리 아름답게 살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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