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짧은 단상

코로나 사망자 만 명이라는 소식을 접하며

김성수목사 2022. 3. 12. 15:35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19 누적 사망자 1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하며,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을 생각하며,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 600만명.

우리 나라 1만명.

물론 숫자로 비교하면 그리 많은 수치는 아닐지 모르나.

누가 한 생명을 숫자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나?

 

숫자 1에 포함될 수 있었던 사람이기에,

아무 것도 아닌 인생을 위하여

수고를 아끼지 아니했던 의사들과 간호사들.

눈물의 기도로 하나님 앞에 부르짖었던 중보기도자들.

그들이 있었기에 사망자 1일 수 있었던 인생이

여전히 생명을 유지하며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격리 중에 외롭게 돌아가셨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임종의 시간도 가질 수 없었다.

시신조차 보지 못했으며,

유골함을 어루만지며 작별을 나누어야만 했다.

 

슬픔의 크기가 마음에 다가온다. 

 

동일하게 우크라이나의 희생자들, 미얀마의 희생자들의 아픔을 기억하며,

주여! 이 땅에 평화를 허락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