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여백 묵상

사무엘상 묵상 21) 순종과 반응(삼상 28:20~25)

김성수목사 2021. 6. 15. 07:13

사울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었습니다.

참 귀한 소원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뜻을 알고자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사를 드린 것보다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순종할 수 있을까요?

먼저는 말씀을 분별해야 합니다.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면,

오늘도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말씀에 순종함이 있어야 합니다. 

귀신도 그 말씀을 알고 외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귀신도 떠들었습니다.

하지만 순종이 없으면 그 고백은 참된 고백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럼 참된 순종은 무엇입니까?

참된 반응이 있어야 합니다.

사울은 신접한 여인의 메시지,

하나님이 버리신다는 메시지를 듣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고꾸러집니다.

그런데 다음이 없습니다.

 

두려움에 쓰러졌다면, 

옷을 찢고 재를 뒤집어 쓰고,

하나님 앞에 통곡하며 회개하는 자의 자리에 서야 합니다.

 

하루를 굶었습니다.

먹으라고 권면하는 이들의 말을 들을 것이 아니라,

금식의 자리,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하는데,

사울은 다시 한 번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순종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진리의 말씀을 깨닫고 더 나아가 그 진리에 올바르게 반응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