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짧은 단상

하루 하루

김성수목사 2021. 4. 1. 09:41

하루 하루 살아갑니다.

4월이 시작되었으니 이제 담임목사가 된 지도 4개월이 넘어갑니다.

아직 햇병아리 티를 벗어버리지 못해 

헉헉거리며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처음으로 성찬식을 집례해 보았고,

이번 주간에는 고난주간 특새와 성금요일 예배가 버티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 목요일 아침이니 구부능선을 넘었습니다.

 

여전히 설교 원고를 붙들고 있습니다.

봄꽃이 만발하지만..

설교의 바다 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으니 

집에 오고 가는 길에 보는 꽃들 외에는 

봄의 호사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하루 하루가 즐겁습니다.

물론 힘들고 어렵지만,

그 속에서 쏟아나는 은혜가 있음을 알기에.. 

 

이번 4월도.. 화이팅 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