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여백 묵상

예레미야 묵상 26 - 내게 부르짖으라(렘 33:1~13)

김성수목사 2020. 8. 30. 10:22

선지자는 아직 시위대 뜰 안에 갇혀 있다.

이미 선지자가 고백했듯이

하나님 때문에 당하는 고난이기에 

그의 마음은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나돗 밭을 매매한 사건으로 

세간에 그에 대한 소문은 흉융하기가까지 했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에게 찾아오신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 일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말씀하신다.

 

언제나 성도는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아야 한다.

코로나 시국에 목사와 교회는 이 시대에 필요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지만,

이 상황 속에서 교회를 붙들고 버티어 내는 것이, 

그리고 목회의 현실을 돌파해 나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여전히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다.

 

그러므로 선지자를 향한 하나님의 권면을 기억해야 한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보이리라

 

하나님의 크고 비밀한 일이 무엇일까?

하나님은 치료하시며, 고쳐주실 뿐만 아니라 

평안과 진실이 충만함을 나타내겠다고 하셨다.(6)

포로에서 돌이키시며,

처음과 같이 그들을 세우실 것이라고 하셨다.(7) 

 

현실의 무너짐을 볼 때,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거짓 선지자들이 판을 치고,

나라는 무너지는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그런데 하나님이 하신다.

크고 비밀한 일을 행하시며,

그 놀라운 일을 성취하신다.

 

거룩한 주일..

가정에서 영상으로 예배드리는 시간이지만.

오늘도 우리 안에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이 나라와 주의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