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여백 묵상

2019.06.07. 민수기 묵상 17. 요제로 드려진 레위인

김성수목사 2019. 6. 7. 10:34

민수기 묵상 17 | 요제로 드려진 레위인


민 8:11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이는 그들에게 여호와께 봉사하게 하기 위함이라


1. 레위인을 정결하게 하는 규례가 등장한다.

속죄의 물을 그들에게 뿌리고,

전신을 삭도로 밀게 하며,

의복을 빨게 하여 몸을 정결하게 했다.


2. 그리고 번제물, 소제물, 속죄제물을 가져오고,

회막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안수를 받게 하였다.

축복의 의미일까?

보통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는 경우, 이는 축복이 아니라 전가의 개념이다.

즉 이스라엘 자손을 레위인들에게 자신들의 죄를 전가하고,

레위인들은 이제 백성의 죄를 지고 제물이 되어,

하나님께 흔들어 바치는 제물이 된다.


3. 제물이 되는 인생 .그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특히 요제로 드려진 레위인은 그 소유권이 제사장들에게 속하였음을 보여준다.

이리 하는 이유가 무엇때문인가? 복무와 봉사때문이다.


4.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제대로 복무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그 귀한 사역에 봉사하기 위해서는,

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어야 한다.

내 삶은 여전히 나의 것인데,

하나님을 위해서 잠시 내가 희생하고 헌신해서는 안된다.

그냥 나는 죽고, 하나님께 속하여 제사장에게 속하여 그 일을 감당하는 것이다.


5. 제물이 되는 인생, 누군가를 대신하는 인생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대신하는 죽는 것도 귀하고 복된 삶인데,

대신하여 살아가는 삶이라니 얼마나 귀한 삶인가?

오늘 목회자의 삶을 다시금 묵상하면서.

허튼 소리나 하고 있는 그네들을 바라보면서,

제물로 드려진 삶, 대신하여 사는 삶으로서의 하루를 묵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