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여백 묵상
2016.12.27.아침묵상 골2:16-23 자유하라
김성수목사
2016. 12. 27. 11:50
1 자유함은 딱히 어려운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인식하는 순간 자유함은 사라지고만다.
다른 사람에게 훌륭한 목사로 보이기 위해 노력할 때
자유함은 사라지고 관습들만 남게 된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2 이래야 되는지, 저래야 되는지
질문하는 많은 사람들 틈에서
길을 찾아야 하고 방향을 찾아야 하다 보니
원칙이란 게 있어야 하고, 기준이란 걸 제시해야 한다.
이래서 안된다. 저렇게 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그 원칙과 기준의 충분한 이유를 알지 못하는 이들은
그 옛날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율법주의에 빠지고 만다.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이유를 깨닫지 못한 채..
3 먹고 마시는 문제, 절기를 지키는 문제..
이 문제를 강조했던 율법주의자들의 말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겸손한 체하려고 꾸며낸 종교적 고행주의,
천사와 같은 모양으로 경건한 척 꾸미는 천사숭배,
이 모든 것이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림자만을 붙들고 속이는 것이며,
인간적인 생각과 어리석은 교만에 들떠 있는 것이다.
4 왜 그들은 그리되었을까?
아니 왜 우리도 이런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는가?
다른 이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망이 내 안에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이들보다 나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교만이 잠재해 있기 때문이다.
아니 다른 이들보다 더 나은 믿음을 가지고 싶다는 잘못된 욕심때문이기도 하다.
5 신앙은 규칙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다.
규칙은 예수 그리스도를 더 잘 보여주는 하나의 도구이다.
그림자만 보고 만족해서는 안되며
그림자를 통해 실체를 그리고,
그 실체를 바라보면, 그림자는 의미가 없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질문할 수 밖에 없는 하루이다.